밴쿠버에 찾아오는 '초여름 더위', 특별 기상 경보 발령
밴쿠버 지역에 특별 기상 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질 예정인 높은 기온을 대비하라는 내용이죠.
초여름 더위, 예상보다 빨리 찾아오다
Environment and Climate Change Canada(ECCC)는 목요일 오후, '이른 시즌의 더위 사건'에 대해 주민들에게 경고하는 공지를 발표했습니다. 토요일부터 기온이 상승하기 시작해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더위 지속
ECCC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 지역에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20도 후반에서 30도 초반, 밤 최저 기온은 10도 중반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더위는 다음 주 초까지 지속될 전망입니다.
더위에 적응하지 못한 몸, 주의 필요
ECCC는 "초여름 더위는 높은 기온에 적응하지 못한 몸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기상 사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집을 시원하게 유지하고, 땀을 많이 흘리거나 발진, 경련, 실신, 고체온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지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주말 밴쿠버 내륙, 29°C까지 올라
ECCC의 최신 예보에 따르면, 이번 주말 밴쿠버 내륙의 기온은 최소 29°C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팬만으로는 체온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없으며, 특히 노년층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ECCC는 경고했습니다. 시원한 공간을 찾고, 팬을 사용해 실외의 시원한 공기를 끌어오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번 특별 기상 경보는 올해 들어 ECCC가 밴쿠버 지역에 발표한 첫 번째 더위 관련 경보입니다.
1달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