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ㅍㅌㅎㄷ 호텔 이틀만에 추노했습니다. 지역이동은 신중히 결정하세요.

제가 겪은 경험에 대해서 공유하고 싶습니다. 구직하고자 하시는 여러분의 시간과 돈을 낭비하고 싶지않은 마음에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해외 호텔에서 프론트근무 경력이 있었고, 캐나다에서 프론트근무를 하고싶었으나 쉽게 구직이 되지않아, 시골인 포트하디로 가서 경력을 쌓고자 지역이동을 했습니다. 도착한 첫 날에 밤 12시부터 8시간 근무예정이었으나, 낮에 추가로 트레이닝 3시간을 시키셨어요. 그리고 첫 날 근무를 마쳤고, 다음 날 밤 12시에 출근을 했습니다. 이틀째인거죠. (참고로, 그 날의 오버페이는 받지못했습니다.) 여기가 당장 인원이 너무 부족하다보니, 어떻게든 새로 들어 온 사람을 혼자 시키려고 하더라구요. 그 마음까지는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만, 당연히 새로 들어온 상황이라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지않겠어요? 그래서 트레이닝 세 시간동안 배운 것들을 제가 사수 분께 몇가지 물어봤습니다. 그 때부터 시작이 되는거죠.ㅎ "트레이닝때 알려줬을텐데? 기억안나세요?" 호텔이 워낙 소규모이다보니, 사실상 제가 정신적으로, 일적으로 도움을 받을 사람이라고는 그 분과 저를 채용한 매니저님 밖에 없는 상황이습니다. 그런데 뭔가를 물어보면 꼭 저런식으로 얘기를 하고 넘어가시는데 왜 모르냐라는 소리를 출근 이틀째부터 들어야했어요. 참 이상했습니다. 온 지 고작 이틀밖에 안됐는데 몰라서 물어보는 신입에게 저런 태도라..? 저는 제가 어느 직장에 소속이 될 때 저런 식으로 사람을 교육시키는 곳은 경험하지못했거든요. 이틀 째, 사수라는 분은 새벽 세시가 되기 전에 방으로 들어가시고, 그 때부터 저는 혼자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섯시쯤 매니저님이 오셨는데 오셔서 뭔가를 알려주시기도 했지만, 트레이닝 때 받은 자료에 나와있는 것들에 대해서 물어보기도 하셨습니다. 그 때 제가 그것에 대해 숙지하고 있지않으면 일을 하지않을 때에 복습을 하라고 거듭 압박을 하셨어요. 저 개인적으로는, 직장이라는게 근무시간내에 업무를 배우고, 그것에 대해 모르면 자연스럽게 물어보고 알려줄 수 있는 분위기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또한 실수를 하고, 그로 인해서 피드백을 받고, 그걸 기회로 더욱 성장해나간다. 그렇게 생각을 해요. 하지만, 이 곳은 제가 생각한 것과 100% 달랐죠. 그 외에도 제가 프론트업무 경력이 있다고해도, 캐나다의 숙박시설에서의 룰이라는게 있고, 호텔마다 스타일도 다른데 그런 것에 대해 당장은 모를 수 있겠다. 라는 마인드가 전혀 없으시고, 되려 저의 경력에 대해 의심하는 발언을 서슴치않게 하셨어요. 매니저님과 세시간 가량 대화를 나누는 동안, 저는 엄청난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기분이 들었고, 나라는 사람이 이 정도밖에 안되는 인간인가? 이렇게 가치가 없는 사람이었던가?를 나 스스로에게 거듭 묻게 될 정도로, 사람의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그런 대화법을 하는 사람이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매니저님은 본인이 채용한 어느 직원에 대한 비난을 저에게 서슴없이 하셨어요. 저 직원을 내가 곧 처리할 계획이다. 정말 별로다. 라는 식의 말을 저나 사수 분 앞에서는 하셨지만, 당장 그 직원에게는 비밀로 했습니다. 저는 이것도 이해가 되지않았죠. 마음에 들지않으면 굳이 새로 들어온 직원에게 털어놓기 이전에 해고를 하면 될 일이고, 다만 직원 대다수가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으니, 적어도 그에 대한 배려(이사를 해서 나가야 하는 점.)는 하기위해 2주 전 노티스는 줘야맞는게 아닐까?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상황을 보면 당장 쫓아낼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어요. 저는 그러한 행동들이 본인이 면접을 보고 채용한 직원에 대해 책임감이 보이지 않는다고 느껴졌고, 저 사람은 나 또한 다른 직원에게 흉을 볼 수 있겠구나.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제가 그 날, 퇴근을 하고 극심한 스트레스에 결국 한국행 결정을 하고 한국으로 들어 온 상태입니다. 얼마나 화가 나겠습니까. 이 지경이 되서 돈 한두푼 나간게 아니에요.. 도착하기 전까지 저에게 전화로 하루라도 빨리 들어와달라고 사정사정 하시고, 일 잘 할거라고 응원주시고, 그러다 일 시작하고나니 저런 식의 태도라니.. 이전에 어느 여자 분도 2주일만에 추노했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제가 경험하고 나니 정상은 아닌 곳 같더라구요. 일자리를 준다고해서 무조건 신뢰하지마시고, 신중히 결정하세요. 본인이 만약, 어떠한 상황에서도 나는 버틸 것이다. 어떤 x같은 일자리라 할지라도 나는 버틸 것이다. 하신다면 그 분은 무엇이든 해내겠죠. 하지만, 이미 근무표가 나와있는데도 갑자기 사람을 부르는 경우가 빈번하다거나, 근무시간 이외에 뭔가를 하라는 압박, 질문을 하는 것에 대한 짜증 또는 문제아 취급을 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또한 출근 한두시간 전에 나와서 열심히 일에 대해 물어본다거나, 그런 열.정.을 보일 수 없는 분들은 저 호텔에서 예쁨받기는 힘드실거에요.

밴쿠버8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