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의 새로운 건물 그림자 정책, 도심 개발 프로젝트에 큰 타격을 줄까?

밴쿠버 시의회가 도심 개발 프로젝트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새로운 건물 그림자 정책을 검토 중입니다. 이 정책은 도심 내 특정 공공 장소에 대한 건물 그림자 제한을 공식화하고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9월 22일 추분점을 기준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공원, 학교, 주요 거리 등에 새로운 건물이 그림자를 만들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도심 개발의 새로운 장애물 이번 정책은 최근 시행된 뷰 콘(view cone) 정책 완화로 인해 얻은 개발 가능성을 상쇄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건물 높이와 형태에 대한 제한은 개발자들에게 큰 불확실성을 안겨줄 뿐만 아니라, 밴쿠버의 주택 부족 문제 해결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 경제적 영향과 도전 특히, 이 정책은 밴쿠버의 관광 산업 지원을 위한 호텔 개발 정책과도 상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밴쿠버는 중장기적으로 20,000개의 추가 호텔 객실이 필요한 상황인데, 이번 정책이 호텔 개발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 공공 이익 vs. 개발 제한 정책에는 사회 주택 프로젝트나 주요 공공 이익을 제공하는 개발에 대한 예외 조항이 포함되어 있지만, 이러한 예외가 선택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또한, 기후 변화로 인해 더워지는 여름을 고려할 때, 그림자를 피하는 것이 항상 공공의 이익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 밴쿠버의 미래를 위한 고민 밴쿠버의 도심은 단순히 주거 공간을 넘어 경제, 문화,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로 기능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번 정책이 도심의 밀도와 개발 가능성을 제한함으로써, 밴쿠버의 미래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