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지역 도로 속도 제한 30km/h로 하향 조정, 시민들 반응은?

밴쿠버 시의회는 지난 7월 9일, 모든 지역 소도로의 속도 제한을 현재의 50km/h에서 30km/h로 낮추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이 결정은 도로 안전 강화와 교통 사고로 인한 사망 및 중상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안전을 위한 변화** Ken Sim 시장은 이번 조치가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등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증거 기반의 정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속도 제한 하향 조정은 2024년 4월 시의회의 만장일치 결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주거 지역의 모든 소도로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점진적인 시행 계획**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속도 제한 변경은 3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시행될 예정입니다. 첫 단계로 25개 지역에 속도 제한 표지판이 설치되며, 이 중 17개 지역은 이미 일부 교통 안전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나머지 8개 지역은 시의 교통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추가 조치가 이뤄질 계획입니다. **시민들의 다양한 반응** 이 소식에 대해 밴쿠버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일부는 이미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소도로에서 30km/h 이하로 주행하고 있어 불필요한 조치라고 비판했고, 다른 일부는 도로가 좁고 가시성이 낮은 주거 지역의 특성을 고려할 때 필요한 변화라고 지지했습니다. **추가적인 속도 제한 변경 검토** 시 관계자들은 주요 도로와 집산 도로에 대한 별도의 속도 제한 설정도 검토 중이며, 이에 대한 권고안은 추후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번 변화가 밴쿠버의 교통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