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공기질, 오늘 왜 이렇게 안 좋을까? 미국 산불 영향으로 '연기 도시' 변신

# 밴쿠버의 공기질, 오늘 아침부터 이상하다? 오늘 밴쿠버에 계신 분들, 공기가 좀 뿌옇고 숨쉬기 힘들다고 느끼셨나요? 저희도 궁금해서 Metro Vancouver Regional District에 물어봤는데, 이유가 나왔어요. 놀랍게도 미국 Washington State의 Bear Gulch에서 발생한 산불 때문이라고 합니다! ## 공기질 지수와 주요 오염 물질 IQ Air에 따르면, 오늘 오후 12시 30분 기준으로 밴쿠버의 공기질은 전 세계 주요 도시 중 44위로 '보통' 등급을 기록했어요. 주요 오염 물질은 PM2.5, 즉 직경 2.5 마이크로미터 미만의 미세 먼지입니다. 아침에는 상황이 더 나빠서 39위까지 떨어졌던 걸 보면, 하루 종일 변동이 컸네요. ## 원인은 미국의 산불 Metro Vancouver의 Air Quality 팀은 이 연기와 뿌연 상태가 Washington State의 Bear Gulch 산불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이 산불이 현재 밴쿠버 지역으로 향하고 있어 미세 먼지 농도가 약간 높아진 상태입니다. Bear Gulch는 밴쿠버에서 차로 약 6시간 거리에 있어,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영향이 오고 있죠. ## 앞으로의 전망은? 다행히도 오후부터 바람 방향이 바뀌어 연기가 지역에서 멀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다음 주 토요일부터 화요일까지는 비가 올 가능성이 있어 공기질 개선에 도움이 될 거예요. Metro Vancouver는 공기질이 일부 지역에서 나쁠 수 있지만, 공기질 주의보는 발령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어요. 날씨는 오늘과 내일 맑을 예정이니,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을 권장합니다. ## 지난 사례와의 비교 이번 달 초, 밴쿠버는 전 세계 주요 도시 중 최악의 공기질을 기록한 적이 있어요. 그때보다는 나은 상황이지만, 계절적 요인으로 산불 영향이 반복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날에는 실내에 머무르는 게 최선이지만, 바람과 비가 도와줄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Metro Vancouver staff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니,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는 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