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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Jet, LA에서 부부를 버려뒀다? 항공사에 배상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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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항공사 WestJet가 비행기 우회로 인해 한 부부를 로스앤젤레스에 내려놓고 방치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결국 법적 분쟁으로 이어졌습니다. BC주 민사분쟁조정위원회(CRT)는 WestJet에 해당 부부에게 배상을 지급하라고 명령했습니다. ### 여정의 시작과 첫 번째 문제 이 부부는 2024년 3월 2일, 빅토리아에서 캘거리를 경유해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로 향하는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정상적으로라면 캘거리에서 오후 2시 55분에 출발해 오후 5시 10분에 팜스프링스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비행이 지연되면서 오후 4시 30분에야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비행 중 기장이 기상 조건을 이유로 로스앤젤레스로 우회하기로 결정했고, 결국 오후 8시 09분에 LA에 착륙하게 되었습니다. 부부는 WestJet가 팜스프링스 행 다른 비행기로 재예약해주지 않았고, 숙박이나 식비 지원도 없어 '버려졌다'고 느꼈습니다. 이에 그들은 렌터카를 빌려 새벽 2시쯤 팜스프링스에 도착했는데, 예정보다 무려 9시간이나 늦은 것이었죠. ### 귀국길에서 또 다른 지연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팜스프링스에서 캘거리를 거쳐 빅토리아로 돌아오는 귀국 비행도 지연됐는데, 이번에는 기계적 문제가 원인이었습니다. 원래는 오후 7시 16분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자정 2분이 넘어서야 겨우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부부는 이로 인해 렌터카, 식비, 연료비 등으로 4,999달러를 청구했지만, WestJet는 478.27달러만 인정했습니다. ### 법원의 판단과 배상액 CRT는 심의 끝에 WestJet가 기상 조건으로 인한 첫 번째 지연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지만, 기계 문제로 인한 귀국 지연에 대해서는 각 승객에게 400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또한, 렌터카와 관련 비용으로 478.28달러를 지급하라고 명령해, 총 1,532.41달러를 부부에게 지급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항공사가 승객 보호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밴쿠버1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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