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couver Park Board 해체 논란, 시민 투표로 향하는 길목

밴쿠버 시가 Park Board 해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작은 마찰을 겪었지만, 여전히 해체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습니다. 이번 주, 브리티시컬럼비아(B.C.) 주 정부가 시장 Ken Sim의 요청에 따라 Park Board 해체를 위한 다음 단계를 발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시장과 주 정부 간 의견 차이가 드러나 흥미로운 전개를 보이고 있습니다. ## 주 정부의 발표와 시장의 반응 B.C. 주 주택 및 자치부 장관 Christine Boyle는 Park Board의 미래를 결정하기 위해 시민 투표(레퍼렌덤)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 정부는 성명에서 "영구 공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영구 공원 지정을 해제하려면 밴쿠버 시의회의 만장일치 투표와 시민 동의 투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지만, First Nations에 공원 토지를 이전하는 경우에는 이 투표에서 제외된다는 조항을 포함시켰습니다. 놀랍게도, 시장 Ken Sim은 이 예외 조항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며 "시의회가 이런 변경을 공식 요청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Sim은 "주 정부가 사전에 논의했다면 우리 입장을 분명히 했을 것"이라고 말하며, Musqueam Indian Band, Squamish Nation, Tsleil-Waututh Nation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화해 정신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 주 정부의 유연한 대응 주 정부는 Sim의 우려에 대해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B.C. 주지사 David Eby는 "이 법안은 시장에게 중요하다"며 "시장의 요청을 최대한 반영했고, 해당 조항을 제거하는 것도 문제없다"고 답변했습니다. Eby는 "이것은 시장의 법안이며, 우리는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덧붙여, 유연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에 밴쿠버 시는 주 정부가 법안 수정에 개방적인 것에 고무되었다고 전했습니다. ## 해체 과정의 배경 Park Board 해체 논의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시장 Sim은 2023년 말 공개적으로 해체를 추진하기 시작했는데, 당시 그는 "공원은 항상 공원으로, 골프 코스는 골프 코스로 유지될 것"이라며 "주 정부에 보호를 강화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모두가 명백히 동의할 만한 경우만 통과될 것이며, 공원이 사라질까 걱정하는 사람들은 이를 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죠. 이후 시의회가 해체 과정을 승인하고, 2024년 3월 Eby 주지사가 선거 후 해체를 약속하면서 추진력이 붙었습니다. 일부 반대 의견이 있었지만, 이제 시민 투표만이 유일한 장애물로 남았습니다. ## 앞으로의 전망 이번 논란은 지방 자치와 공원 관리의 미래를 생각하게 만드는 대목입니다. 시민 투표가 어떻게 진행될지, 그리고 Park Board 해체가 밴쿠버의 공원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겠네요. 주 정부와 시장 간의 협력이 원활히 이어져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결과가 나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