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8번이나 팔리지 않은 밴쿠버 초고급 펜트하우스의 운명은?

밴쿠버의 상징적인 Rogers Tower(구 Shaw Tower) 꼭대기에 위치한 초고급 펜트하우스가 다시 한번 시장에 나왔습니다. 이번이 단 3년 만의 8번째 시도인데요, 과연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 밴쿠버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이 펜트하우스 최근 게재된 목록에 따르면, 1077 West Cordova St.에 위치한 이 펜트하우스는 $18,880,000에 팔리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4월과 같은 가격이지만, 평가액은 $13,655,000로 훨씬 낮습니다. 2022년 4월에는 $23,888,800에 나왔던 것을 생각하면 상당한 가격 인하입니다. ### 왜 팔리지 않을까? 6,041 평방피트의 넓은 공간에 3개의 침실과 5개의 욕실을 갖춘 이 펜트하우스는 밴쿠버, Coal Harbour, Stanley Park, English Bay, 그리고 산들의 절경을 자랑합니다. 또한, 고급 석회석 바닥, 셰프 키친, 홈 시어터 등 최고급 시설을 갖추고 있죠. 그런데도 왜 팔리지 않는 걸까요? ### 초고가 부동산 시장의 현실 Sotheby’s International Realty Canad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의 초고가 부동산 시장은 다른 캐나다 주요 시장에 비해 더욱 정체 상태에 있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밴쿠버 지역에서 $1천만 이상에 팔린 부동산은 단 3건에 불과했습니다. 이 기간을 12개월로 늘려도 8건에 그쳤습니다. 이 펜트하우스의 운명도 이 같은 시장 상황과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