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방문 비용 인상, 캐나다인들도 더 많은 돈을 내야 해

영국의 명소인 런던 아이를 타거나 버킹엄 궁전을 탐험하려는 캐나다인들은 이제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영국 정부가 전자여행허가(ETA) 수수료를 인상했기 때문이죠. 영국은 올해 1월 ETA 제도를 처음 도입했습니다. 이 제도는 비자가 필요하지 않은 국가의 여행자들이 영국에 입국해 최대 6개월 동안 머무를 수 있도록 합니다. 영국 내무부에 따르면, 이 비자 면제 시스템은 국경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지원자는 생체 인식 정보, 연락처 정보를 제공하고 몇 가지 '적합성 질문'에 답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영국을 방문하려는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확보하고, 위협이 되는 사람들의 입국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무부는 설명했습니다. 캐나다 외교부는 추가로, 캐나다인들은 영국을 여행하거나 경유하기 전에 ETA를 신청해야 하며, 신청 시 사용한 여권으로 여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초 시행되었을 때 ETA 비용은 10파운드(약 18.38캐나다 달러)였습니다. 하지만 4월에 영국 정부는 이 비용을 6파운드 인상해 16파운드(약 29.41캐나다 달러)로 조정했습니다. 이는 캐나다인들이 웨스트 엔드에서 공연을 보기 위해 내야 할 추가 비용이 11캐나다 달러 더 늘어난 셈이죠. ### 영국 ETA 신청 방법 영국 ETA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진행 상황을 저장할 수 없기 때문에 신청을 한 번에 완료해야 합니다. 20분 동안 아무런 활동이 없으면 서비스가 자동으로 종료됩니다. 먼저, 영국 여행 시 사용할 여권 사진을 업로드하세요. 그런 다음 기기로 얼굴을 스캔해야 합니다. 9세 이하의 어린이는 이 과정이 필요 없습니다.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한 후 몇 가지 질문에 답해야 합니다. 여행 세부 정보를 입력할 필요는 없습니다. ETA는 평균 3일 이내에 승인됩니다. 승인되면 신청 시 사용한 여권에 연결된 ETA 확인 이메일을 받게 됩니다. ETA는 2년 동안 유효합니다. 단체로 여행하는 경우, 각 개인별로 별도로 신청해야 합니다. 이미 비자를 가지고 있거나 영국에서 살거나 일하거나 공부할 권한이 있는 캐나다인들은 ETA가 필요 없습니다. 이번에 비용이 인상된 비자 면제 시스템은 영국 ETA만이 아닙니다. 내년에는 유럽여행정보허가시스템(ETIAS) 수수료도 인상될 예정이라, 캐나다인들은 스페인이나 포르투갈 같은 유럽의 인기 여행지에 가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