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시민들, 도시 곳곳에서 악취에 신음...원인은 무엇일까?

밴쿠버의 여름은 수영장, 콘서트, 다양한 이벤트로 가득 차 있지만, 최근 들어 시민들 사이에서 도시 곳곳에서 악취가 난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처럼 더운 날씨에는 쓰레기, 하수, 또는 가금류 처리 공장과 관련된 악취가 더 심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악취 신고 전용 웹사이트 'SmellVan'에는 지난 주 동안 주로 다운타운과 Mount Pleasant 지역을 중심으로 수많은 악취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온라인에서 악취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하며, 그 정도가 매우 심각하다고 전했습니다. 'SmellVan'은 악취의 강도를 1부터 5까지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많은 신고가 최고점인 5점을 기록했습니다. 썩은 달걀, 썩은 동물 사체, 쓰레기, 하수 등 다양한 악취가 보고되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에도 여러 건의 신고가 있었습니다. 악취의 원인은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운타운에서 경험하는 악취의 원인과 Mount Pleasant 지역의 악취 원인이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밴쿠버 시청은 이에 대해 "하수도 문제는 인지하고 있지 않다"며, "더운 날씨에는 하수도 시스템에서 가끔 악취가 나는 것은 흔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정확한 악취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유지보수 구멍이나 통풍구 근처에 서 있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민들은 이상한 냄새를 발견할 경우 3-1-1로 전화하거나 3-1-1 앱을 통해 신고할 것을 권장받고 있습니다. Metro Vancouver 측도 어제 저녁부터 여러 지역에서 악취 관련 불만이 접수되었으며, 현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여러분도 밴쿠버에서 이상한 냄새를 경험하셨나요? 댓글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