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Ferries, 중국 조선소와의 계약에 연방 정부로부터 10억 달러 대출 지원 확보

BC Ferries가 중국 조선소와 체결한 4대의 새로운 주요 선박 건조 계약에 대해 연방 정부로부터 상당한 저비용 대출을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번 대출은 Canada Infrastructure Bank(CIB)를 통해 제공되며, 총액은 최대 10억 달러에 이릅니다. 이 중 6억 9천만 달러는 중국 Merchants Industry Weihai Shipyards(CMI)로부터 하이브리드 배터리-전기 선박을 구매하는 비용에, 나머지 3억 1천만 달러는 선박의 충전 인프라를 포함한 터미널 인프라 업그레이드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들 선박은 초기에 바이오디젤과 배터리-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을 결합해 운행될 것이며, 결국에는 완전 전기 운행으로 전환될 계획입니다. 이번에 건조될 4대의 선박은 BC Ferries의 새로운 최대 규모 선박으로, 기존의 Spirit of British Columbia와 Spirit of Vancouver Island보다 약간 더 큰 크기를 자랑합니다. 모든 선박은 2029년부터 2031년 사이에 인도될 예정이며, 메트로 밴쿠버와 밴쿠버 아일랜드, 선샤인 코스트를 연결하는 바쁜 노선에서 운행될 것입니다. 이번 대출은 일반 시장 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제공되어, BC Ferries의 주요 자본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요금 인상 압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BC Ferries의 Nicolas Jimenez 대표는 이번 대출이 시장 금리 대비 약 6억 5천만 달러의 이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국 국영 조선소와의 계약은 공공 및 미디어로부터 큰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BC Conservative Party는 이 계약을 캐나다 노동자와 경제적 이익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으로 보고 있으며, 연방 정부가 캐나다 조선업 일자리를 외국으로 아웃소싱하는 것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반면, David Eby 주총리는 BC Ferries가 정부로부터 독립된 기관임을 강조하며, 계약을 취소하고 재입찰 과정을 시작하는 것은 서비스 개선을 지연시킬 뿐만 아니라 상당한 비용 증가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신, 그는 Mark Carney 총리와 협력해 2030년대 추가 선박 주문이 BC 조선소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략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