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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보도 정비에만 5억 달러 필요...'나무 뿌리'가 주범?

https://images.dailyhive.com/20250616143132/tree-roots-sidewalk-damage-crack-f.jpg
밴쿠버 시내의 보행자 도로 상태가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되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간 진행된 조사에서 약 2,200km에 달하는 공공 보도의 상태를 점검한 결과, 12%가 '매우 나쁨' 또는 '나쁨' 상태로 분류되었습니다. 이는 약 253km에 해당하는 거리로, 완전한 재건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나무 뿌리가 보도를 망가뜨린다?** 조사에 따르면, 보도 손상의 약 20%는 성장하는 나무 뿌리 때문입니다. 뿌리가 보도를 들어 올리거나 변형시키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특히 '매우 나쁨' 또는 '나쁨' 상태의 보도에서 두드러진 문제입니다. 이는 보행자뿐만 아니라 이동 보조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도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예산으로는 턱없이 부족** 밴쿠버 시정부는 현재 연간 125만 달러의 보도 재활 예산을 책정하고 있지만, 이는 연간 1km도 채 재건할 수 없는 규모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간 예산을 1,000만 달러로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위한 대책** 최근에는 나무 심기 기준을 강화하고, 토양 양과 나무 종 선택, 거리 디자인에 새로운 기준을 적용해 문제를 완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2050년까지 도시의 나무 캐노피 커버리지를 30%로 늘리는 목표를 세우는 등 장기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요청도 쇄도** 지난 6년간 시정부는 시민과 기업으로부터 약 1만 건의 보도 수리 요청을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역사적으로 쌓여 있던 경사로 설치 요청을 모두 처리했으며, 이제는 요청을 받은 지 1년 이내에 새로운 경사로를 설계하고 건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밴쿠버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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