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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해AB9

남의 일에 관심꺼요.

남이 무슨 일을 해서 먹고 살던 다 이유가 있고 목표가 있겠거니 하고 풀타임 서버를 하던 우버기사를 하던 뭘하던 관심끄고 본인일에 충실하시길 바래요. 나는 식당을 해요. 음식을 직접 요리도 하지요. 나요? 개나소나 다 나오는 유티에서 경제 전공했어요. 다들 알만한 전자회사 생활도 오래했구요. 언젠가 알바생 하나가 회식하는데 사장님은 어디 칼리지 나오셨어요 물어요. 나 칼리지 안나왔는데? 되물으니 그럼 어디..말끝을 흐려요. 유티나왔어. 아마 "근데 왜 식당하세요?" 라고 묻고 싶은 눈치였는데 주변 분위기에 묻지는 않더군요. 본인이 궁금해서 묻는데 뭐가 문제야 라는 인식이 얼마나 이기적이에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잖아요. 난 내 목적의식에 의해 이 직업을 택했는데 상대는 본인의 직업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본인 궁금증 따위를 해소하려하자나요. 제발 남의 일에 관심끄고 본인 앞가림부터 하세요. 공부 많이해서 좋은 직장에서 높은 임금 받으며 본인 말대로 상대적으로 건설적인 일을 하고 있으면 사고도 좀 더 건설적이고 유연하게 가져보세요. 어떤분이 단순 궁금증이라며 올린 글에 직업의 귀천의식이 너무 짙게 묻어있어 허접하게나마 나도 글을 남깁니다.

토론토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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